2008년 10월 10일
최근 나의 근황...
휴~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쓴다.
이번 학기는 컴퓨터 전공 1개, 수학과목 1개, 교양 1개, 총 3과목을 신청하고 야심차게(?) 출발하려 했는데... 예기치않은 사태로 휴학하고 말았다.ㅜㅜ
1. 갑작스런 입원과 휴학...
2주 동안 학교 잘 다니다가 갑자기 일이 터졌다. 올해 들어 계속 문제를 일으켜왔던 위루관(위에 삽관한 튜브.)이 최악으로 아픈 것이다. 2008년에만 3번이나 갈아 끼웠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말썽을 일으킨거다. 특히 추석연휴 동안에는 배가 너무 아퍼서 잠을 설칠 정도였다. 위루관 부위에서 위산이 새어나오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시키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화상에 가까운 고통이란다. 진통제를 먹어도 아플 정도이니...
그래서 결국 추석연휴 끝나자마자 바로 휴학신청하고 입원했다. 아예 위루관을 빼버리고 입으로만 식사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막상 위루관을 빼니까 그 구멍이 막히지 않는 거다.;; 봉합수술도 할 수 없는 자리여서 자연적으로 아물어서 막히길 기다리는데 보름이 지나도록 막히지를 않고... 당연히 난 그동안 내내 금식ㅡㅡ;; 영양제 주사를 맞으며 근근히 버텼지만 역시 사람이라 몸에 밥이 안들어가니 기운이 쑥 빠졌다.ㅡㅜ
그렇게 버티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아는 분의 도움으로 병원을 옮겼다. S대 병원에 위루관의 전문이신 교수님이 있다고 해서 외래로 가서 내 상황을 설명하니 아직 내가 입으로 잘 식사를 못하니 위루관을 없애지말고 아프지않은 새로운 걸로 바꿔 끼우라고 하셨다.(여자분이신데 매우 친절하시고 카리스마가 있으셔서 바로 설득당함.;;) 그래서 결국 도로 위루관을 꽂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2. 먹는 연습...
이제 퇴원한지 열흘이 지났다. 다행히 새로운 위루관은 예전 것보단 훨씬 말랑말랑하고 가벼워서 덜 아프다. (물론 아직도 조금은 통증이 있지만...) 처음부터 이런 걸로 꽂을걸하고 후회된다.
요새는 빨리 입으로 먹어서 위루관을 빼야겠다는 일념하에 매일 먹는 연습을 하고 있다. 사골국물, 미음 등으로 매일 삼키는 감각을 키우는 중... 학교를 쉬게되서 백수가 되었으니 먹는 것을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위루관을 완전히 빼고, 입으로 식사하며 학교 다닐 수 있었으면...
덧. 잘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 by | 2008/10/10 01:28 | 나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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